[재테크 쏙쏙] 금리 오를 때 유리한 대출 따로 있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

[앵커]
요즘 시중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매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.

정말 어렵게 어렵게 대출을 받게 된다고 해도, 대부분의 사람이 대출금리나 상환방식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
오늘 '재테크 쏙쏙'에서는 이 부분 짚어보겠습니다.

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 합니다.

먼저 대출금리의 종류를 살펴보죠.

정확히는 아파트 등 주택이나 토지, 전세자금 등을 담보로 하는 담보 대출금리의 종류일 텐데요.

6~7년 전까지만 해도 'CD연동 대출금리'가 가장 익숙한 금리였던 것 같은데, 자세히 알려주시죠.

[인터뷰]
CD연동 대출금리는 '양도성예금증서 '에 매겨지는 금리에 따라 담보대출금리가 결정되는 방식입니다.

CD는 일반적 예금 증서와 달리 계좌 주인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‘무기명' 이어서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데요,

CD연동 대출금리는 CD 금리에 은행에서 덧붙이는 가산금리와 합쳐져 (CD금리 +α)로 산출됩니다.

그런데, CD금리는 대략 3개월 정도로 다시 산정되고, CD연동 대출금리도 보통 3개월 단위로 움직이게 됩니다.

[앵커]
그렇군요, 하지만 요즘 은행에 가면 '코픽스 금리'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.

이제 대부분 대출금리는 코픽스 금리인 건가요?

[인터뷰]
그렇습니다. 코픽스 금리는 지난 2010년 2월 은행연합회가 만든 새로운 금리 형태인데요.

'코픽스'는 COST of FUND INDEX의 약자로 자금조달비용지수라는 뜻이고요.

'코픽스 금리'는 시중 9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지불하는 이자율의 평균치를 가리킵니다.

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하는데요.

코픽스 금리는 다시 ‘신규 취급액 기준' 금리와 '잔액 기준' 금리로 나뉘기 때문입니다. 은행에 가면 '코픽스 신규' 혹은 '코픽스 잔액' 처럼 짧게 부르는 걸 듣기도 하는데요.

6개월 또는 1년 주기로 재산정됩니다.

[앵커]
바로 여기서부터 많이 헷갈리는 것 같은데요, 코픽스 신규, 코픽스 잔액, 이렇게 되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.

[인터뷰]
네.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.

앞서 코픽스 금리는 시중은행들이 돈을 조달해올 때 적용되는 금리라고 했는데, 이때 '신규 취급액 기준' 코픽스 금리라고 하면 은행이 새롭게 빌려온 자금의 이자율만 놓고 금리를 정하는 방식을 말합니다.

반면, '잔액 기준' 코픽스 금리라고 하면 기존에 빌린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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